손가락 저림 원인은 대부분 신경계 장애로 발생하며 혈액순환 문제가 아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손발저림은 매우 드물며 대부분 신경계 장애로 발생한다. 손가락 끝이 저린이유로는 손목굴증후군, 척골터널증후군, 목 디스크, 당뇨신경병, 뇌졸중 등이 있으며 저린 손가락 위치와 동반 증상에 따라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손가락 저림의 정확한 원인부터 손가락별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까지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상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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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 저림 원인 6가지 - 손가락 끝이 저린이유 총 정리 |
1. 손가락 저림의 진실
손가락 저림은 혈액순환 장애가 아니라 신경계 문제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환자분들은 흔히 혈액순환장애로 생각하고 혈액순환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손발저림은 매우 드물며 대부분 신경계 장애로 발생한다.
말초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손발의 감각 증상은 저림보다는 주로 통증으로 나타난다. 게다가 추운 날씨에 의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의 색깔이 하얗게 혹은 자주색으로 변하고 무감각해지는 레이노현상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반면 손가락 저림은 말초신경이 거미줄처럼 신체 구석구석 손가락 끝까지 퍼져 있는 신경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증상이다.
⚠️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한 손가락 저림
• 갑자기 한쪽 손가락만 저리면서 힘이 빠질 때
• 두통, 어지럼증, 발음장애가 함께 나타날 때
• 손가락 저림이 점점 팔, 어깨로 퍼질 때
• 밤에 저림 때문에 잠을 깰 정도로 심할 때
• 2주 이상 손가락 저림이 지속될 때
2. 손가락 저림 원인 6가지
손가락 저림 원인은 문제가 되는 신체부위에 따라 말초신경질환, 척추질환, 중추신경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저린 손가락 위치와 양상이 원인 질환을 추정하는 핵심이다.
2-1. 손목터널증후군 (가장 흔함)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1, 2, 3번째 손가락 끝의 저림으로 시작한다. 왜 이 손가락들만 저릴까?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손목 터널 안에서 반복적으로 눌리고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심해질 경우 아래팔은 물론 어깨까지 통증이 방사되기도 한다. 특히 주로 밤에 심해지며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 임산부에게 더 흔히 발생한다. 또 류마티스관절염·갑상선기능저하증·당뇨병·암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투석을 하고 있는 경우에도 잘 생긴다.
✅ 손목굴증후군 특징
• 저린 손가락: 엄지, 검지, 중지 (1, 2, 3번)
• 주요 증상: 밤에 심한 저림, 손 털면 완화
• 악화 요인: 손목 사용 후, 아침에 심함
• 위험군: 주부, 컴퓨터 작업자, 임산부
• 동반 질환: 당뇨, 갑상선기능저하, 류마티스
2-2. 척골터널증후군
척골터널증후군은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저림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팔꿈치 뒤쪽의 인대 주변을 지나가는 척골신경이 눌리면서 압박을 받는다. 팔꿈치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약지 일부와 새끼손가락이 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누운 채로 팔꿈치를 들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거나 팔꿈치를 구부린 채 오랫동안 업무를 하는 경우 쉽게 나타난다. 스스로 팔베개를 하고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도 흔하다.
✅ 척골터널증후군 특징
• 저린 손가락: 약지 일부, 새끼손가락 (4, 5번)
• 주요 증상: 팔꿈치 통증 동반
• 악화 요인: 팔꿈치 구부린 자세
• 위험군: 스마트폰 과다 사용자, 팔베개 습관
• 특징: 손목굴증후군과 저림 부위 다름
2-3. 목 디스크 (경추추간판탈출증)
목 디스크는 손 저림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이다. 뇌로부터 시작된 신경은 목에서 어깨를 타고 내려와 손가락 끝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부위에 따라 손 저림이 발생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흔히 목 디스크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척추에 있는 디스크가 원래 위치에서 빠져나와 추간공을 지나가는 신경뿌리를 압박하여 발생한다. 손저림 외에도 어깨통증, 뒷목의 뻣뻣함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발병 초기에는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단순히 혈액순환 문제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 목 디스크 특징
• 저린 손가락: 압박 신경에 따라 다름
• 주요 증상: 어깨 통증, 뒷목 뻣뻣함
• 특징: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 반복
• 위험요인: 장시간 고개 숙인 자세
• 진단: 척추 MRI, 신경전도검사
2-4. 당뇨신경병증
당뇨병을 오래 앓고 있는 환자에서도 손발저림이 자주 발생한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대개는 양손, 양발에 장갑이나 양말을 신은 것처럼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는 다발신경병 형태로 발생한다. 서울대병원 신제영 교수에 따르면 발끝에서부터 저리거나 시린 증상이 발생하여 점차 올라오면서 발 전체, 종아리까지 퍼진 후 나중에 손도 저리기 시작하는 것이 전형적이다.
✅ 당뇨신경병증 특징
• 저림 양상: 양손 대칭, 장갑 낀 듯한 느낌
• 진행 순서: 발→종아리→손 순서로 진행
• 위험군: 당뇨병 5년 이상 환자
• 특징: 혈당 조절 상태와 관련
• 치료: 당조절 + 신경병성 통증 치료
2-5. 기타 말초신경병
항암치료, 알코올, 약물, 영양부족, 갑상선기능저하로 인한 말초신경병도 손가락 저림을 유발한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처럼 약물에 의한 손발저림이 발생하기도 하고, 알코올이나 갑상샘기능저하증으로 인한 경우도 있다.
✅ 기타 말초신경병 원인
• 항암치료: 항암제 종류와 용량에 따라
• 신장투석: 요독성 신경병
• 알코올: 알코올성 신경병
• 영양부족: 비타민 B12 결핍
• 갑상선: 갑상선기능저하증
2-6. 뇌졸중 (응급상황)
갑자기 발생한 손가락 저림은 뇌졸중일 수 있어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만약 손발저림이 이전에는 전혀 없었고 굉장히 갑자기 발생했다면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 가능성이 있다.
말초신경병과 달리 뇌졸중에 의한 저림증은 갑자기 발생하며 주로 편측으로 나타난다. 무엇보다 두통, 어지럼증, 마비, 발음장애, 언어장애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응급실로 가야 한다.
🚨 뇌졸중 응급 증상
• 갑자기 한쪽 손발이 저리고 힘이 빠짐
• 두통, 어지럼증 동반
•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안 나옴
• 한쪽 얼굴이 마비됨
• 물체가 두 개로 보임
→ 즉시 119 신고 후 응급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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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손가락 끝이 저린이유 - 손가락별 구분
어느 손가락이 저린지에 따라 원인 질환을 추정할 수 있다. 저린 손가락 위치가 진단의 핵심 단서다.
3-1. 손가락별 원인 비교
| 저린 손가락 | 가능한 원인 | 특징적 증상 |
|---|---|---|
| 엄지, 검지, 중지 (1, 2, 3번) |
손목굴증후군 | • 밤에 심함 • 손 털면 완화 • 손목 통증 |
| 약지, 새끼손가락 (4, 5번) |
척골터널증후군 | • 팔꿈치 통증 • 팔꿈치 구부릴 때 악화 |
| 손가락 전체 (특정 부위) |
목 디스크 | • 어깨 통증 • 뒷목 뻣뻣함 • 간헐적 증상 |
| 양손 대칭 (장갑 낀 듯) |
당뇨신경병 말초신경병 |
• 발도 함께 저림 • 당뇨병 병력 • 양측성 |
| 한쪽 손 전체 (갑자기) |
뇌졸중 | • 갑작스런 발생 • 힘 빠짐 • 두통, 어지럼 |
3-2. 손가락 저림 자가진단
📋 손가락 저림 체크리스트
【 엄지·검지·중지가 저리다면 】
• 손목을 완전히 안으로 굽혔을 때 저림 증상 악화되나요?
• 손목 가운데 부위를 눌렀을 때 저림이 느껴지나요?
• 밤에 손이 저려서 잠을 깬 적이 있나요?
• 손을 털거나 움직이면 증상이 완화되나요?
→ 손목굴증후군 가능성
【 약지·새끼손가락이 저리다면 】
• 팔꿈치를 구부리고 있을 때 저림이 심해지나요?
• 팔꿈치 뒤쪽을 눌렀을 때 저림이 느껴지나요?
• 팔베개를 하고 자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나요?
→ 척골터널증후군 가능성
【 양손이 대칭으로 저리다면 】
• 당뇨병, 신장질환, 갑상선질환이 있나요?
• 발도 함께 저리나요?
• 장갑이나 양말을 낀 듯한 느낌인가요?
→ 말초신경병 가능성
4. 손가락 저림 진단 방법
손가락 저림 진단은 증상 평가, 신체 검사, 전기생리검사, 영상검사를 종합하여 이루어진다. 서울대병원 신제영 교수에 따르면 말초신경병을 진단하려면 먼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이 신경증상에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4-1. 신경전도검사 및 근전도검사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는 신경 손상 여부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검사다. 서울대병원 자료에 따르면 전기자극을 준 후 그 반응을 기록하거나, 근육에 침을 찔러넣고 근육에서 발생되는 신호자극을 기록하는 방법이다.
이 검사는 신경의 손상 여부와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손목터널증후군 등 특정 구간에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 신경전도검사가 매우 유용하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말초신경질환은 신경전도 및 근전도검사라는 전기생리검사를 통해 진단을 한다.
📋 손가락 저림 진단 과정
1단계: 증상 평가
• 저린 손가락 위치 확인
• 증상 지속 기간 및 패턴
• 악화·완화 요인 파악
• 동반 증상 확인
2단계: 신체 검사
• 손목 굽힘 검사 (Phalen 검사)
• 손목 타진 검사 (Tinel 검사)
• 감각 검사
• 근력 검사
3단계: 전기생리검사
• 신경전도검사
• 근전도검사
• 신경 손상 부위 확인
• 손상 정도 평가
4단계: 영상검사 (필요시)
• 경추 MRI (목 디스크 의심 시)
• 손목 초음파
• 혈액검사 (당뇨, 갑상선 등)
4-2. 검사 결과가 정상인 경우
증상이 있어도 검사 결과가 정상일 수 있다. 서울대병원 신제영 교수에 따르면 이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은 말초신경병의 초기 단계이거나, 매우 얇은 신경섬유만 선택적으로 손상되는 소섬유신경병 가능성이 있다.
만약 손발저림과 같은 신경 증상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초래한다면? 검사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신경병으로 추정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일찍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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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손가락 저림 치료법
손가락 저림 치료법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생활습관 개선, 수술치료로 구분된다. 서울대병원 신제영 교수에 따르면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만성 증상으로 진행하면 향후 조절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5-1. 약물치료
손가락 저림 약물치료는 항경련제와 항우울제가 주로 사용된다. 서울대병원 자료에 따르면 이때 사용하는 약물의 대부분이 원래 손발 저림 증상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다. 경련 조절이나 우울증 조절의 목적 등으로 개발된 약물이 나중에 손발 저림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손발 저림은 말초신경에서 발생한 비정상적 전기신호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기신호의 전달을 차단하는 항경련제에 의해서 효과적으로 조절될 수 있다. 또한 뇌에서 분비되는 우울증 관련 신경전달물질이 통증의 전달 및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부 항우울증 약물도 손발 저림의 치료제로써 사용될 수 있다.
| 치료법 | 적용 대상 | 효과 |
|---|---|---|
| 약물치료 (항경련제, 항우울제) |
대부분의 신경병성 통증 | 비정상 전기신호 차단 통증 완화 |
| 보존적 치료 (부목, 소염제) |
손목굴증후군 초기 | 손목 휴식 염증 감소 |
| 물리치료 | 모든 말초신경병 | 혈액순환 개선 통증 완화 |
| 수술치료 | 손목굴증후군 중증 목 디스크 심한 경우 |
신경 압박 제거 근본적 해결 |
5-2. 생활습관 개선
손가락 저림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손목굴증후군과 척골터널증후군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크게 호전시킬 수 있다.
✅ 손가락 저림 예방 생활 수칙
【 손목 보호 】
• 컴퓨터 작업 시 손목 받침대 사용
• 1시간마다 5-10분 손목 스트레칭
• 무거운 물건은 손바닥으로 들기
• 손목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꺾지 않기
【 팔꿈치 보호 】
• 팔베개 하고 자지 않기
• 팔꿈치 구부린 채 장시간 작업 피하기
• 스마트폰 사용 시 팔꿈치 펴기
• 팔꿈치 보호대 착용 고려
【 목 보호 】
• 고개 숙인 자세 피하기
• 베개 높이 적절하게 조절
• 목 스트레칭 하루 3회
• 한 자세로 오래 있지 않기
【 전신 건강 】
• 당뇨병 환자는 혈당 철저히 조절
• 금주 또는 절주
• 비타민 B12 충분히 섭취
• 갑상선 기능 정기 검진
5-3. 수술치료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신경 손상이 심한 경우 수술 고려할 수 있다. 손목굴증후군의 경우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을 한다. 목 디스크의 경우 디스크 제거술이나 인공 디스크 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
6. 자주하는 질문
Q: 손가락 저림은 혈액순환 문제 아닌가요?
A: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손발저림은 매우 드물며 대부분 신경계 장애로 발생한다. 말초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손발의 감각 증상은 저림보다는 주로 통증으로 나타난다. 추운 날씨에 의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의 색깔이 하얗게 혹은 자주색으로 변하고 무감각해지는 레이노현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손가락 저림이 있다면 혈액순환제보다는 신경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 손가락이 계속 저려요
A: 서울대병원 신제영 교수에 따르면 증상이 있어도 검사 결과가 정상일 수 있다. 이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은 말초신경병의 초기 단계이거나, 매우 얇은 신경섬유만 선택적으로 손상되는 소섬유신경병 가능성이 있다. 손발저림과 같은 신경 증상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초래한다면 검사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신경병으로 추정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Q: 손가락 저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서울대병원 신제영 교수에 따르면 환자마다 발생 원인과 병을 앓은 기간,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양해서 완치 가능성을 일률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최적의 치료를 한다고 가정할 경우, 상당수 환자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정도로까지는 호전될 수 있다. 손발 저림과 같은 신경 증상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가 되지 않고 만성 증상으로 진행하면 향후 조절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Q: 손가락 저림으로 어느 과를 가야 하나요?
A: 신경과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손발저림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해당 전문분야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신경과에서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목 디스크가 의심되는 경우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방문할 수도 있고, 당뇨신경병이 의심되는 경우 내분비내과에서 함께 진료받을 수도 있다.
Q: 밤에만 손가락이 저린데 왜 그런가요?
A: 손목굴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손목굴증후군은 1, 2, 3번째 손가락 끝의 저림으로 시작하며 주로 밤에 심해진다. 잠을 잘 때 손목이 구부러진 자세를 유지하면서 손목 터널 내 압력이 증가하고 정중신경이 더 압박되기 때문이다. 밤에 손이 저려서 잠을 깨거나, 손을 털면 증상이 완화된다면 손목굴증후군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신경과나 정형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7. 글을 마치며
이번 시간에는 손가락 저림 원인과 손가락 끝이 저린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손가락 저림은 혈액순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신경계 장애로 발생한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손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손목굴증후군으로 1, 2, 3번째 손가락 끝의 저림으로 시작해 주로 밤에 심해진다.
중요한 것은 어느 손가락이 저린지, 언제 심한지, 동반 증상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엄지·검지·중지가 저리면 손목굴증후군, 약지·새끼손가락이 저리면 척골터널증후군, 양손이 대칭으로 저리면 당뇨신경병이나 말초신경병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갑자기 한쪽 손가락이 저리면서 두통, 어지럼증, 마비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졸중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 손가락 저림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진행하여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신경과 진료를 받기 바란다.
⚠️ 의료 면책사항: 본 포스트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질병관리청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진단과 치료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손가락 저림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 반드시 의료 전문가(신경과, 정형외과)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 진단,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